비대면 사회로 접어든 코로나 시대에, 우리는 더 이상 물리적으로 사람들과 마주하지 않아도 많은 업무와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. 그러나 동시에, 감정의 소통이 제한되면서 인간성의 일부분이 상실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져가고 있습니다. 특히, 이러한 환경에서 더 많이 드러나는 감정 중 하나는 혐오감입니다. 오늘은 이 감정이 어디에서 비롯되고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 심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. 혐오감이란 무엇인가? 혐오감은 생리적으로 불쾌감을 느낄 때 발생하는 감정입니다. 일반적으로 우리는 눈앞의 대상이 더럽거나 비위생적일 때 혐오감을 느끼지만, 그 대상이 반드시 물리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. 어떤 이념, 사람, 행동 등에 대해서도 혐오감을 느낄 수 있으며, 이러한 감정은 인간이 특정한 ..